안녕하세요, 게임하는 오리너구리 입니다.
오늘은 매니아 층부터 시작하여서 점점 대중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엄청난 유행을 타게된 게임 시리즈 문명의 가장 최신작 문명7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본 리뷰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제가 재미있는부분이 어떤분에게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고, 반대로 재미가 없엇던 부분은 재미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선 문명7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문명7 소개
문명7은 문명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으로 올해, 2025년 2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문명7은 문멍6가 발매된지 무려 9년만에 나온 신작 시리즈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모으고있던 시리즈 이기도 합니다.
문명 시리즈의 게임 목표는 나의 문명을 선택하여서 (내 스타일과 맞는 특성이 있는 문명) 그 문명을 고대시대부터 시작하여서 미래시대까지 발전해나가면서, 내 문명을 가장 위대한 문명으로 만들어서 승리하는게 목표입니다.
기존의 문명5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대작 반열에 올라가여 소위 3대 악마의 게임중 하나에 꼽힐정도로 수작으로 평가 받았으나, 문명6에서 한번 휘청였기때문에, 특히나 팬층에서는 이번 문명7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오랜 기간 기다린 만큼 문명7은 기존 시리즈들에 비해서 엄청난 변화들을 적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명 5와 6 모두를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인데, 문명7은 진짜 문명 시리즈와는 다른 결의 느낌을 받았으며,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변경된 부분에서는 문명7이 여러 게임들을 참조하여서 자신들 만의 입맛대로 변경을 하여서 굉장히 도전을 해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갑자기 너무나 큰 변화를 한꺼번에 적용하여서 기존 시리즈를 즐기던 유저들도 당쵀 이게 문명이 맞는지 의문이 들며 게임에 적응하는데 꽤 힘들게 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기존 시리즈의 변화점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바뀐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꾼 삭제
이제는 일꾼이 타일에서 시설을 건설하는것이 아닌, 그냥 도시에서 타일로 다이렉트로 바로 시설을 건설합니다.
이렇게 도시에서 바로 다이렉트로 시설을 건설해야 합니다. 더이상 일꾼으로 시설을 건설할수 없으니, 기존에는 도시에서 건물을 올림과 동시에 타일에서 시설을 끌여올렸지만 이제는 하나로 통일됬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마을 시스템
전작과 완전히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이제는 개척자로 도시를 건설하면, 이건 도시가 아니라 마을이 됩니다. 즉, 쉽게말해서 기존 시리즈에서는 도시를 건설하면 수도와 동일 (궁전은 없지만)하게 건물도 건설할수 있고 병력도 뽑을수있고, 그냥 똑같은 멀티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문명7에서는 도시가 아니라 마을이 되기때문에 건물 건설이나 병력은 전부 돈주고 뽑아야하며, 마을에서는 이제 도시에 공급되는 망치, 식량, 금 등을 서포트 해주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마을에 어느정도 인구가 채워지면 마을을 전문화 시킬수가 있는데, 마을에서 어떤 자원을 전문적으로 생성할지 결정할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량의 금을 제공하면 마을을 도시로 변화하여서 수도와 똑같이 망치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뽑을수 있습니다.
3. 지도자 및 문명 선택
가장 차별화된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존의 문명은 문명을 선택하게되면 그 문명에 걸맞는 지도자가 배정되어 있는 형식이면 이번 문명7에서는 지도자와 문명을 별개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존 문명시리즈에서 "로마"를 선택할 경우, 자동으로 로마 지도자로 아구우스투스, 하드라이누스등 실제 로마제국의 유명 황제가 배정되엇습니다.
하지만 문명7에서는 지도자로 아우구스투스를 선택하되 문명은 한나라를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즉, 한나라를 다스리는 아우구스투스를 플레이 할수 있게 되는겁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변경 요소로, 기존에는 하나의 문명과 하나의 지도자로 고대시대부터 미래까지 내가 하나의 문명을 쭉 키워온다 라는 느낌이라면, 이번 작품은 시대를 변경함으로써 문명이 변경되기도 하면서 하나의 지도자로 여러가지 문명을 맛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갑자기 확 급변하는 시스템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변경점이기도 합니다.
장점과 단점
여기서부터는 제가 느끼는 문명7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 느낌으로, 솔직히 장단점을 전부 나열하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제가 크게 와닿는 두가지씩의 장점과 단점만 나열하게습니다.
장점 1: 나아진 전투 모션
개인적으로는 전투 모션이 그래도 문명6에 비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명6에서는 병력당 애니메이션으로 3명씩 배정되어서 약간 보드게임 느낌으로 투닥투닥 하는 느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문명7에는 다시 병력이 여러명으로 에니메이션이 나오며, 전투할때 조금 더 극적으로 싸우는 모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군단병 시스템도 괜찮게 느껴졌으며, 대규모 병력을 하나하나 움직여서 이동하는게 아닌, 군단장의 군단에 포함시켜서 한번에 이동하는 방식이 굉장히 편리하고 유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점 2: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내정 시스템
문명7에서는 변경점이 많은 만큼, 특히나 내정에서 엄청난 변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자원의 경우, 각 자원마다 별도의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특정 자원에만 특수한 효과가 적용되있었지만, (예: 대리석의 경우 불가사의를 건설할때 망치 보너스) 문명7에서는 각각의 자원마다 특수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도시에서 자원을 아무리 많이 차지한다 한들, 이제는 도시에 자원을 "배치" 해야지만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자원 역시 보너스 자원과 일반 자원으로 나눠져있으며, 보너스 자원은 패시브 효과로 생각하시면 되며, 도시에 배치하지 않아도 효과를 자동으로 받을수 있는 자원들입니다. 즉, 기존 문명시리즈처럼 사실상 단순 행복도만 보면서 자원을 차지하는 개념이 아닌, 나에게 필요한 자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자원이 도움이 될것인지도 파악하여서 차지하는것이 관건입니다.
또한, 현대시대를 가면 공장을 건설하실수 있는데, 공장은 또 공장에만 배치할수 있는 자원이 따로 있으므로, 이 점 또한 잘 파악하여서 배치하셔야 합니다.
단점 1: 시대 변경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지않은 시스템이였습니다. 시대 변경이란, 기존 시리즈에서는 과학을 발전하다보면, 어느 임계점이나 특정 연구를 하면 시대가 변경이 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솔직히 크게 변하는건 없고, 도시의 그래픽이나 병력들의 모습이 시대에 맞게 변경되는 점에 있습니다. 즉, 시대를 변경함에 따라서 그냥 외형이 변하기만 하고, 과학을 빨리 뚫으면 뚫을수록 빠르게 다음 시대로 넘어갈수 있는 시스템이였습니다. (문명 5 예로들면 고대시대 - 고전시대 - 중세시대 - 르네상스 - 산업시대 - 현대시대 - 원자력시대 - 미래시대)
하지만 문명7은 이걸 완전히 뒤집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총 3개로 나눠져있으며, 고대, 중세, 근대가 끝입니다.
단순히 시대가 적어진점도 꽤나 불편했는데, 게다가 각 시대를 변경할때 마다 게임이 "재시작" 됩니다. 또한, 시대를 변경하면 문명도 변경해야합니다. 즉, 고대시대에 한나라로 시작하였으면, 중세시대에는 명나라로 변경을 강제해야된다는 뜻입니다. 당연하겠지만 한나라와 명나라의 특성은 전혀 다르며, 갑작스럽게 기존의 한나라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켰던 것을 다시 명나라 스타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꼭 같은 계열의 문명으로 변경이 아닌, 다른 문명으로 변경도 가능하지만, (예: 한나라 - 노르만 - 미국) 이건 내가 키우고자 했던 문명의 틀을 깨버리는 효과를 주기때문에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게임 재시작 이라고 했던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일은 그 전시대에 내가 발전시킨 그대로 들고 가지만, 병력들이 전부 증발합니다. 즉, 고대시대에 정복전을 하고있었으며 상대방의 도시를 대부분 먹어 치워서 막타만 치면 될때 시대가 변경이 된다면, 그 병력들이 전부 증발해버리고 도시 및 마을당 보병 하나씩만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굉장히 마음에 들지않는 변경점이며, 최소한 문명 변경만 할수 있게해주고 나머지는 그대로 전시대와 동일하게 둿으면 어떨까 하는 매우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단점 2: 매우 불친절한 UI
사실 기존 문명 시리즈들은 UI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였습니다. 도시패널이 특히나 그러했으며, 대체 시민들이 어떻게 성장이 되는건지, 어떻게 과성장 되는건지, 잔문가는 어떻게 왜 배치가 되어있는건지 등이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매우 불친절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문명 5제외. 문명 5는 그래도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도시의 UI패널이 잘되있는 편이였습니다.)
문명7에서는 이게 극대화 되었습니다. 물론 안좋은 방향으로. 대체 내 타일에서 어떤 자원이 생산이 되었는지, 정확한 수치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수치가 너무 간소화 되어있습니다. 할당된 자원은 대체 무엇인지, 시설은 대체 무엇이고 건물은 대체 어디서 뭐가 생산되는지. 당최 알기가 힘듬니다. 기존의 문명을 플레이 했거나, 여러번회차를 플레이하면 그래도 조금은 보이긴 하지만 초보자들이나 기존 시리즈를 했지만 문명7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대체 내 도시가 뭘 생산하고 뭐에 특화된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디서 뭐가 추가된건지도 알기가 매우 힘듭니다.
갑자기 막 행복도가 조져지고 식량이 부족해져서 도시가 성장을 안하는데, 대체 왜?를 알기가 힘듭니다. 좀 보완좀 하려고 하면 정확히 어디서 수치가 나가고 어디서 들어오는지 확실하지 않으니 대처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문명7에 대한 매우 간략한 정보 및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아쉬운 시리즈였으며, 9년을 기다린 값어치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괜찮아진 그래픽, 많은 변경점 등이 일단 게임을 플레이를 할때 흥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지만, 조금 게임을 파보면 왜 인기가 저조했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획기적인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정말 기존 시리즈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였지만, 오히려 적응하기 힘들게 만든 부분이 있으며 오히려 구관이 명관이 되어서 역으로 문명 5 및 6의 플레이어가 늘어나는 추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변경하고 시스템을 조금씩 바꾸게 하였으면 어땟을지 하는 아쉬움이 매우 컸습니다.
패치로 인해서 보완이 될수있는 부분이 있기를 희망하면서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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